강동중앙공원, 울산 북구 대표 공원으로 만든다. ​

승인 2020.10.06 22:30 송재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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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산 북구가 휴게 시설 부족 등으로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‘땡볕 공원’으로 지적받은 강동중앙공원을 북구 대표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리모델링을 본격 추진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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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일 북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울산시 북구 산하동 307번지 일대에 위치한 강동중앙공원에 대한 개선사업에 시작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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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사업은 오는 2023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넉넉지 않은 구 재정상황을 고려해 연차별로 예산을 확보, 총 12억원의 구비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. 올해는 추경을 통해 지난 9월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. 이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강동중앙공원을 북구를 대표하는 ‘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공원’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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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 올해는 1차 소규모 시설물 개선사업으로 오두막 형태 그늘막 10개소를 설치해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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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원 광장과 도로 사이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며, 해풍에 강한 수종인 종려나무 등을 추가로 심고 운동기구도 배치할 계획이다.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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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울러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개선사업에 착수한다. 특히 2차 개선사업에는 공원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3공원 구역에 조경수를 미로 형태로 추가 조성,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제주 김녕미로공원과 같은 특색있는 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. 바닥조명과 경관조명도 추가로 설치하게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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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처럼 북구가 강동중앙공원 개선사업에 나서는 이유는 지구 준공이 늦어지며 많은 민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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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은 강동산하지구 주택조합서 지난 2009년 착공했다. 당초 들어서기로 한 고래테마 전문수족관인 고래센트럴 파크 사업이 백지화되는 등 수차례 설계변경 끝에 지난해 4만3,106㎡ 규모로 조성돼 지난 1월 산하지구 준공을 앞두고 북구로 관리가 이관됐지만 10년 가까이 조성이 늦어지며 시설물 노후화와 그늘막 등 휴식공간 부족 등에 많은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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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구 관계자는 “이곳을 강동관광단지 개발과 연계해 ‘강동’을 대표해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특색있는 공원이자 주민들이 아이들과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도록 힘쓰겠다”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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